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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아이폰 보안해제 기술, 일본계 이스라엘 IT기업이 제공

IT/과학

    FBI 아이폰 보안해제 기술, 일본계 이스라엘 IT기업이 제공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애플이 아이폰 보안해제 문제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IT기업이 보안해제 기술을 FBI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과 미국 언론은 FBI에 아이폰 보안 해제 기술을 제안한 기업이 일본 아이치현 고난시에 위치한 일본 선 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이스라엘 IT업체 셀레브라이트(Cellebrite)라고 보도했다.

    선 코퍼레이션은 범죄수사용 기기와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로 스마트폰 데이터 분석 업체인 셀레브라이트를 2007년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의 정보를 추적해 해독하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수사기관과 군 기관과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 코퍼레이션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자회사인 셀레브라이트가 FBI에 스마트폰 관련 데이터 복원·분석 시스템을 FBI에 판매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이폰 보안해제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FBI는 애플에 테러 수사를 위해 아이폰 보안해제를 위한 '백도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으나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하자 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하지만 FBI가 최근 공판을 연기하면서 애플의 보안해제를 풀 방법을 찾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FBI에 아이폰 보안해제 방법을 제시한 곳이 셀레브라이트로 확인되면서 FBI가 이 업체의 기술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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