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기 위하여 제작한 '한식가이드북'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 공모전인 2015-2016 머큐리어워드(Mercury Awards) 일반간행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한식가이드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한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에서 한식을 홍보하기 위한 책자로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지난 해 제작된 바 있다.
'한식가이드북은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의 컨셉과 연계해 맛과 영양이 균형 잡힌 건강한 에너지 음식, 한식을 주제로, 한식에 담긴 철학과 과학, 다양한 한식의 특징과 문화를 외국인들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국인의 자연저장소 독에서부터, 천년의 맛과 지혜가 담긴 김치, 한식의 맛과 영양을 배가시켜주는 양념, 조선시대 영조의 탕평책을 상징하는 탕평채, 왕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만든 타락죽 등 대표적인 궁중요리 뿐만 아니라, 섬김과 사랑의 문화가 깃든 종가음식, 자연친화적 건강식인 사찰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한식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궁중음식체험식당, 종가음식을 재현한 음식디미방, 발우공양다도 등 불교 수행자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길거리음식축제 향토음식 등 관광과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 소재들도 소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정혜경 홍보물제작번역팀장은 이번 수상으로 공사에서 제작한 홍보물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면서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의 매력을 담은 고품격 홍보물 제작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