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전망 종합KAI는 130.0으로 나타나 조사대상 전체 광고주 가운데 1/4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으로 본격적인 광고마케팅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광고주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국내 경제 상황은 수출부진, 내수침체로 인해 하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들은 광고비 증가 이유로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67.2%), 계절적 요인(37.1%), 신제품 출시(32.8%) 등을 꼽았다.
매체 선택으로는 전통적 매체보다는 온라인, 모바일 중심 혹은 미디어믹스 형태의 광고집행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시장 활성화에 장애요인으로 광고주들은 다소 강한 규제에 따른 매출 혹은 광고효과 감소에 대해 우려감을 갖고 있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18.9, 케이블TV 116.3, 라디오 100.0, 신문 108.1, 인터넷 133.3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개 매체 모두 KAI 100을 넘겨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 증권(148.5), 여행 및 레저(146.2), 식품(146.7), 음료 및 기호식품(141.7), 건설 및 부동산(141.2)업종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다음 달, 분기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KAI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코바코 홈페이지(www.kobaco.co.kr) “정부 3.0 정보공개”,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광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