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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차군단' 독일, 21년 만에 이탈리아 격파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는 3월 A매치서 2연승

     

    연패는 없다. 독일이 '숙적' 이탈리아를 안방에서 대파하고 잉글랜드전 역전패 충격을 씻었다.

    독일은 3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앞서 잉글랜드에 2-0으로 앞서다 내리 3골을 내주고 역전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독일이지만 1995년 이후 21년 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이탈리아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주전 선수 일부를 제외한 이탈리아를 상대한 독일은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 전반 45분 마리오 괴체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독일은 16분 만에 요나스 헥토어의 쐐기골이 터진 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메수트 외질의 페널티킥 골까지 나왔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무려 4골이나 헌납하며 대패의 중심에 섰다. 후반 37분에 나온 스테판 엘 샤라위의 만회골이 아니었다면 충격의 영패마저 당할 뻔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을 앞두고 우승 후보들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은 계속됐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세계랭킹 1위'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루이스 나니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고, 호날두는 전반 40분 결승골로 승리를 선사했다.

    당초 벨기에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경기는 벨기에 폭탄 테러로 포르투갈에서 열렸다.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의 만회골에 테러 희생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프랑스는 네덜란드를 3-2로 꺾은 데 이어 러시아마저 4-2로 격파하며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16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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