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
배우 주상욱이 차예련과 열애 인정 후 '조공'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배우 주상욱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여배우 차예련과 열애를 인정하면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큰 축하를 받고 응원 받아야 할 팬들로부터는 따가운 눈총과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팬들이 주상욱에게 선물한 고가의 패딩을 여자친구 차예련에게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주상욱의 조공논란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지난해 10~11월, 이 기간 배우 주상욱의 온라인 팬카페를 중심으로 '주 배우 춥지 마요 새 패딩 이벤트 공지'라는 글과 함께 패딩 조공 이벤트가 진행됐다.
당시 팬들이 주상욱에게 선물한 패딩은 모 아웃도어 브랜드의 한정판으로 가격이 약 89만 원에 달하는 제품. 이벤트를 기획한 팬은 10개월 무이자 할부로 제품을 구매했고, 이후 계좌를 통해 다른 회원들에게 입금받아 모금액을 모으는 식으로 조공을 진행했다.
그렇게 팬들은 한정판 패딩 점퍼를 구입해 주상욱에게 전달했고, 주상욱은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며 선물을 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상욱은 '사이즈 미스' 라는 이유로 좀 더 작은 사이즈의 패딩 교체를 원했고, 패딩을 전달한 팬 측 대표는 "어디서 잘못됐는지 이해가 안 간다. 예전에도 같은 라인 거를 샀는데 그 사이즈가 맞았다. 숙성되며 자라났나"라고 의아해 하며 배우가 원하는 사이즈로 교체해 줬다고 한다.
그러던 중 드라마 '화려한 유혹' 촬영이 진행됐고, 주상욱과 비슷한 디자인의 외투를 차예련이 입고 다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주상욱이 차예련에게 패딩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주상욱 소속사 메이딘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초반 팬들에게 패딩 선물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사이즈를 교환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 입어보니 패딩이 컸기 때문에 사이즈 교환을 요청한 것"이라며 "팬들이 준 선물을 누구에게 선물하겠느냐. 공교롭게도 같은 패딩이라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논란이 된 패딩이)같은 모델일지는 모르지만, 팬들에게 선물 받은 패딩을 차예련에게 줬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각자 소유한 다른 제품"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옷 사이즈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하고 친한 사이"라며 조만간 팬들과 오해를 풀고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상욱의 조공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팬들은 물론 네티즌까지 나서 주상욱 패딩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
한 네티즌(yoe***)은 "주상욱 패딩, 여성용은 나오지 않은 제품이다. 차예련이 소장한 제품이라고 했는데, 차예련이 일부러 남성용을 사서 입었겠냐"고 따져 물었다.
실제로 논란이 된 해당 제품은 여성용은 따로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주상욱 측이나 차예련 측에서 별도의 해명은 아직 없는 상태. 다만 주상욱 측에서 추후 팬들과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소명하겠다고 했으니 '조공논란' 오해를 어떻게 풀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