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남성 인디듀오 십센치(10CM,권정열·윤철종)가 발표한 신곡 '봄이 좋냐'가 화제이다.
지난 1일 발표된 '봄이 좋냐'는 3일 현재 멜론, 벅스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발표 다음 날인 2일부터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의 OST 열풍과 '음원 강자' 장범준의 새앨범 인기마저 눌렀다.
'봄이 좋냐'는 봄을 맞는 설렘을 담은 기존 봄 노래와 차별화된 역발상 가사가 특징이다.
봄이 와 신난 커플에게 냉소적인 말투로 '봄이 좋냐??'고 묻는 제목에서부터 가시가 돋혔다.
이어 가사에서는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너의 달콤한 남친은 사실 피시방을 더 가고 싶어하지 피곤하대", "결국 꽃잎은 떨어지니 니네도 떨어져라" 등으로 커플들을 깨는 소리를 한다.
커플에게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가사 한쪽에는 솔로가 커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아무 문제 없는데 왜 나는 안 생기는 건데"
"추울 땐 추원서 안 생기고 더우면 더워서 인생은 불공평해"
이 노래를 응원하는 팬들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제치고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