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어벤져스'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사고가 일어나자,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감독하는 시스템인 일명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내놓는다. 이로 인해 어벤져스 내부에서는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 '팀 아이언맨'과, 이전처럼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파 '팀 캡틴'으로 나뉘어 대립하게 된다.
오는 2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의 줄거리다. 이 영화는 어벤져스 대 어벤져스의 대결을 그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시빌 워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세 가지 요소를 짚어봤다.
◇ 마블 슈퍼 히어로 총출동시빌 워에서는 마블 인기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외에도 전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히드라에게 세뇌 당했던 인간 병기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를 비롯해 팔콘(안소니 마키), 워머신(돈 치들), 비전(폴 베타니)이 등장한다.
여기에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와 앤트맨(폴 러드)이 새롭게 합류했는데, 특히 예고편을 통해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모습이 드러나 오랜 기간 그를 기다려 온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 격이 다른 히어로 블록버스터전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통해 히어로물과 정치 스릴러의 결합을 선보였던 형제 감독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는, 시빌 워에서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선보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연출하게 된 이 형제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의 속편을 제작하게 된다면 급진적인 시도를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두 감독은 대본을 작업하는 데만 1년가량을 보내는 등 인물을 분석하고 영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빌 워를 통해 정치 스릴러 요소를 지닌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스타일을 잃지 않으면서도, 어벤져스 시리즈의 특색까지 갖춤으로써 이전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이는 셈이다.
◇ 예고편 공개 첫날 조회수만 1억뷰
유투브·페이스북을 통해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시빌 워의 메인 예고편 조회수는 하루 만에 1억뷰에 육박했다. 이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하루 누적 조회수 3430만뷰를 압도적으로 뛰어넘은 수치다.
국내에서도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 사이 세기의 대결을 예고하는 강렬한 슈퍼볼 예고편이 공개된 직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핫토픽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메인 예고편이 CGV 페이스북에 업로드 되자마자 30분 만에 댓글 1200여 개가 달리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RELNEWS:right}누리꾼들은 "무조건 믿고 보러 갑니다(zl58****)" "좋아하는 히어로들이 총출동 하는 영화라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확실히 재미가 보장되어 있는 영화!(miku****)" "이건 안 볼 수가 없다(id98****)" 등의 의견을 내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