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초강력 제재와 군사적 압박, 체제전복 시도가 오히려 북한의 자강력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방적 제재나 무모한 군사적 압박보다 협상이 근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엔 결의가 "시대착오적이고 자멸을 앞당기는 자살적인 망동"이라며 오히려 북한을 "천하에 둘도 없는 자립, 자력, 자강의 강국으로 전변시켰다"고 주장했다.
국방위 대변인은 이번 제재가 "우리가 먹고 입고 쓰고 사는 그 모든 것의 곳곳에 깊숙이" 뻗쳤고 "철부지 아이들의 놀이감과 주민생계 분야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며 "명분도, 근거도, 타당성도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그러나 "귀여운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지키기 위해,목숨보다 귀중한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심으로 뭉친 천만군민이 활화산처럼 일떠섰다"며 제재가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역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미제의 전대미문의 대조선침략전쟁소동은 미국본토를 임의의 시각에 핵보복타격을 당할수 있는 최악의 위기상황에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항시적인 군사적압살공세는 불가항력적인 군사적대응조치를 유발시키기 마련"이라고 주장하고 "현재 우리 군대가 1만 수천㎞밖에 있는 미국을 조준경안에 잡아넣고 임의의 시각,임의의 장소에서 마음먹은대로 두들겨팰수 있게 되였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위 대변인 성명은 "우리 전략군의 핵타격수단들은 악의 화근인 미국본토를 이 행성에서 매장해버리기 위한 최후결전에 진입하였다"면서 "미국이 우리의 최고 존엄과 자주권을 감히 침해하는 극한계 선을 넘어선다면 기필코 아직까지 당해보지 못한 가장 무서운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위은 성명에서 유엔의 강력한 제재나 북한 체제 전복을 노린 군사적 압박 등의 "대조선 적대시 책동은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방적인 제재보다 안정 유지가 급선무이고 무모한 군사적 압박보다 협상 마련이 근본 해결책이며 부질없는 제도 전복보다 무조건 인정과 협조가 출로라는 여론이 크게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