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멕시코 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으로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멕시코 양국이 모두 3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34건 가운데 5건의 MOU는 양국 대통령 참석 하에 공식 서명식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체결되는 주요 5개 MOU는 무역투자협력, 교통인프라협력, 수자원협력, 수출입은행·멕시코 연방전력 전력청간 협력 등에 관한 것들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이 임석하는 MOU 서명식은 정상회담 뒤 진행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4일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등 각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특히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교역·투자 등 경제 협력, 교육·문화·스포츠 등 교류증진, 북핵 문제 관련 공조강화 등 광범위한 의제를 다룰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2013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등 수차례 회동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 뒤 마지막 일정인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