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기독인들이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사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세월호를 기억하는 서대문 기독인연대 / 지난 4일, 서대문구 일대
노란 현수막에 "세월호를 잊지않고 있습니다" 문구가 눈에 띕니다.
사회선교단체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서대문 거리를 노랗게 물들입니다.
세월호 참사 304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 NCC 여성위원회 엄마의 이야기 공방 방문 / 지난 5일, 경기도 안산 세월호 분향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산하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소속 목회자들은 안산 세월호 분향소 엄마의 이야기 공방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자녀를 잃고 수공예 작업을 하며 슬픔을 달래는 세월호 어머니들을 위로했습니다.
◇세월호 2주기 기독인 집중 행동의 날 /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교계 보수와 진보 진영이 함께 만든 세월호 기독교 원탁회의는 전국교회가 세월호 참사일을 앞둔 오는 10일 주일을 세월호 기억주일로 지킬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양재성 목사 / 기독교 세월호 원탁회의 실행위원
"우리가 설교문과 기도문, 6분짜리 영상을 같이 자료집으로 보내게 될 겁니다. 11시 주일 예배를 이 자료집을 토대로 해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는 그런 주일로.."
이어 11일은 기독인 집중 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304인 기도회와 추모 문화제 등을 개최합니다.
◇ 세월호 2주기 신학생 연합 예배 /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신학생들도 세월호 추모에 동참합니다.
감신대와 장신대, 총신대, 한신대 등 신학생들이 12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2주기 예배를 드립니다.
◇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예배 / 13일 저녁 7시30분, 경기도 안산 세월호 분향소 개신교예배실 앞
13일에는 경기도 안산 세월호 분향소에서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는 2주기 예배로 모입니다.
[인터뷰] 김영명 목사 / 세월호 목요기도회 진행 담당
"추모 예배가 아니라 그냥 2주기 예배입니다. 아직 바닷속에 9명의 미수습자가 있고 아무런 진실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모하긴 아직 이르다. 미수습자 가족들, 희생자 유가족, 형제 자매들 생존자 가족들 모든 피해자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는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하는 팽목항 기도회 / 23일 오후 2시/ 진도 팽목항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기도회는 이달 말인 23일 진도 팽목항에서 있습니다.
기도회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이 주관합니다.
CBS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