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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함경북도 회령시에 수뇌부 노린 테러범 검거설…"조작한 듯"

통일/북한

    北, 함경북도 회령시에 수뇌부 노린 테러범 검거설…"조작한 듯"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최근 북한 수뇌부를 노린 테러범이 붙잡혔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국경 경비대 정치지도원이 함경북도 회령시 인계리에서 북한 수뇌부를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테러범들이 국경경비대가 월경하다 붙잡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 가운데 한명은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이고, 나머지는 중국인으로 함경북도 국가안전보위부에 넘겨졌으며, 테러범을 붙잡은 경비대 대원에게는 많은 포상이 내려지고 노동당에 입당할 것이란 소문도 있다"고 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카사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실제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믿기는 어렵다"면서 "오히려 북한 당국이 일부러 사건을 조작해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또 "북한 당국이 5월에 있을 당 대회를 계기로 외부 세력에 대한 공포심을 부추기고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조성해 사회통제 강화의 구실로 삼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북한에서는 오는 5월에 있을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사회 통제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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