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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계, 이단 '신천지' 퇴출 위한 공동 대응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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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교계, 이단 '신천지' 퇴출 위한 공동 대응 본격 나서

     

    이단 '신천지' 신도들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진 자칭 '강제개종교육피해연대모임' 회원들이 CBS 서울 본사와 각 지역 CBS 앞에서 연일 한국교회와 CBS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목회자들이 잇따라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신천지 퇴출을 위한 대응에 본격 나섰다.

    광주지역 목사와 성도, 시민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나눔과 기쁨 광주연합회'는 8일 오후 2시 광주CBS(본부장 김진오) 공개홀에서 '나라와 민족, CBS사역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이단 신천지로부터 한국교회와 CBS를 지키고 신천지와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실 것"을 기도했다.

    나눔과 기쁨 광주연합회 상임대표 박종민 목사는 이날 말씀을 통해 "신천지의 이단성은 일반 시민들도 아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개별 교회나 교계는 신천지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신천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럴수록 신천지는 더욱 기세등등할 것"이라며 "교계와 시민들의 강경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나눔과 기쁨 광주연합회는 이날 기도회에서 "나라와 민족, 그리고 CBS 사역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교회가 서로 협력해 용기와 담대함으로 신천지를 퇴출시키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기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광주 남구교단협의회(회장 대성교회 민남기 목사)는 긴급 기도회를 갖고 광주CBS를 비롯한 전국 CBS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는 이단 신천지를 규탄하며 신천지 퇴출과 한국교회, CBS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한편 '신천지' 신도들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진 '강제개종교육피해연대모임' 회원 1백여명은 지난 3월 28일부터 광주CBS 앞에서 매일 집회를 갖고 "CBS가 인권유린 강제 개종 목사와 하나돼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왜곡, 편파 방송하는 CBS는 폐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4일까지 집회를 하겠다며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한 상태다.

    CBS가 지난해부터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신천지 아웃 캠페인' 등을 통해 가출과 이혼에 따른 가정 해체는 물론 학업과 직업 포기 등을 조장하는 신천지 이단의 반사회성을 폭로해 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모임은 CBS 외에도 광주지역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개별 교회 앞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집회를 하겠다며 경찰관서에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 남종성 목사)는 오는 14일 광주CBS 앞에서 '한국교회를 위한 신천지 퇴출'을 기도하는 연합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CBS와 CTS, 극동방송, 미션21, 기독타임스 등 기독언론도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 광주지역 동, 서, 남, 북, 광산구 기독교단협의회도 신천지 퇴출과 한국교회를 위해 광주 기독교교단협의회 연합기도회와 별도로 릴레이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특히 신천지 퇴출과 관련한 별도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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