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지오 해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그야말로 지구의 숨겨진 비경이었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새파란 바다와 움푹 패여 마치 병풍처럼 해안을 감싸 안은 기암절벽의 그곳.
드라마 '태양의 후예' 덕분에 국내 대중에 알려진 그곳은 바로, 그리스의 자킨토스 섬에 있는 나바지오 해변이다.
자킨토스 섬은 그리스 이오니아해의 최남단에 있는 섬이다. 잔테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자킨토스에게서 유래한 이름이다.
자킨토스에서 배를 타고 가야 닿을 수 있는 나바지오 해변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해변 중 하나로 꼽힌다. 그곳에는 1980년에 그리스 해군의 추격을 받아 좌초된 밀수선이 떠밀려와 세월과 함께 녹슬어가고 있다. 그래서 난파선 해변(쉽렉 비치)라고도 불린다.
언뜻 들으면 흉물일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자그마한 해변에 난파선은 최초이자 최후의 인공물이 되었다. 이제는 나바지오 해변의 가장 큰 상징성을 갖고 자연의 일부로 풍화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노랑풍선(
www.ybtour.co.kr)에서는 나바지오 해변에서 자유 시간을 갖고, 자킨토스 섬에서의 1박을 포함한 그리스 일주 9일 상품을 선보인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로 들어가 아테네 아크로 폴리스를 비롯한 메테오라 수도원, 파르테논 신전, 미스트라, 올림피아 등 대표 관광지도 빠짐없이 둘러보는 일정이다.
가이드와 기사 경비 및 선택 관광을 제외하고 항공권, 숙박, 전일정 식사, 관광지 입장료 등 일체가 포함된 상품가는 2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