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가스연소열을 증발시켜 냉동기 개발한 모습(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에너지)연구소에서 최근 전기를 쓰지 않는 확산흡수식 냉동기를 제작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의 대외용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9일 "과학자들이 개발한 확산흡수식 냉동기는 암모니아의 수용액을 냉매로 하고 이것을 메탄가스 연소열로 증발시켜 수소속에서 확산시킬 때 주위의 열이 암모니아가스에 흡수돼 온도가 떨어지는 원리에 기초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냉동기 체적이 12ℓ일 때 하루 0. 32㎥의 메탄가스를 소비하면서 급동실 온도를 평균 - 6℃, 최고 - 10℃까지 낼릴 수 있는 냉동기 제작기술로 체적이 20~500ℓ까지의 확산흡수식냉동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기를 쓰는 전통적인 압축식냉동기에 비해 제작원가가 30%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연구소의 과학자들은 2008년 5월에는 전기를 쓰지 않고 부뚜막열을 이용하는 냉동기를 제작도입하고 그 성능을 보다 높이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큰 힘을 넣었다고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이들은 냉동기의 동력을 온도가 주기적으로 변하고 관리하기 힘든 부뚜막열 대신 메탄가스 연소열로 해결하는 것이 실리적이라는 것 을 착상해 냉동기 구조해결에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