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오전 전국 253개 선거구, 1만3천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낮 12시 현재 20대 총선 유권자 4210만 398명 중 878만 6583명이 투표해 전국 2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기준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 25.4%%에 비해 4.5%p 낮은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은 제주가 24.4%로 가장 높았고 ▲강원 23.6% ▲전북 23.5% ▲전남 23.2% ▲충남 22.6% ▲충북 21.8%순이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8.8%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전 19.3%, ▲경남 19.5%, ▲부산 20%, ▲서울 20.3% ▲울산 20.6% ▲광주 20.8% 등으로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투표율은 지난 8~9일 실시된 사전투표율(12.2%)이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전체투표율에 합산돼 발표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이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오전에 비가 오는 등 초반 투표율이 낮아 예상치를 낮춰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