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올라니 궁전은 과거 하와이 왕족문화를 만날 수 있는 미국 내 유일한 궁전이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와이에 도착한 신혼부부들의 첫날 일정은 대부분 다운타운 투어로 시작한다. 와이키키에서 멀지 않으면서 하와이의 중요한 볼거리가 모두 모여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 여행의 대표적인 코스로 꼽히는 하와이의 주정부청사와 하와이를 통일시킨 카메하메하 대왕 동상, 현재 하와이 주지사인 데이빗 이게가 살고 있는 워싱턴 플레이스 등과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는 미국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의 극중 수사본부를 만날 수 있다.
'알로헤 오에'를 직접 작곡한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의 뮤직룸이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그 중에서도 이올라니 궁전은 하와이 과거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칼라카우아 왕이 서양 건축 문화에 영향을 받아 1882년에 피렌체 고딕양식으로 지은 곳이다.
하와이어로 '천국의 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곳은 미국 내 유일한 궁전으로 화려한 왕실과 다이닝 룸, 하와이 최초의 수세식 화장실 등 과거 하와이 왕조의 번영을 알 수 있다.
다이닝룸은 초대 받은 각국의 유명인들이 하와이 왕과 식사를 나눴던 곳이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곳곳에 위치한 샹들리에다. 1881년 칼라카우아 왕이 세계 여행 중 토마스 에디슨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로부터 5년 뒤 하와이 최초로 전기를 이용해 궁전의 샹들리에가 빛나게 됐다.
하와이의 마지막 여왕,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이 퇴위 전 감금당했던 침실에서 수놓은 퀼트이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뿐만 아니라 비운의 마지막 여왕인 릴리우오칼라니가 퇴위 종용을 받아 감금당했던 방과 여왕이 감금당할 당시 정성 들여 만든 퀼트 역시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세계 여행에 관심이 많았던 칼라카우와 왕의 도서관 한쪽 벽에는 여행 중 만난 이들의 사진이 걸려있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이올라니 궁전 방문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6일 운영되며 매일 관람객 수가 한정돼 있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입장료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포함하여 14.75달러(한화 약 1만6900원)이다. 궁전 입장 시 신발 위에 덧버선을 착용 후 입장이 가능하며, 궁전 내부는 엄격한 통제 하에 관리되고 있다.
이올라니 궁전 외부 넓은 잔디밭은 매주 금요일에 로얄하와이안 밴드의 연주가 이뤄진다.(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와이의 과거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올라니 궁전을 꼭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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