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19일(화) 저녁 7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이웃집 찰스'에서는 러시아에서 온 모델 고미호 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우연히 본 한국 드라마를 보고 반해 무작정 한국으로 건너왔다는 미호 씨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라는 드라마에 꽂혀 이름까지 고미호로 지었다.
그는 러시아에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아파트까지 팔고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남편 경택 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100일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신혼이라고 마냥 좋지만은 없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넉넉지 않은 생계에 고민이 많은 탓이다. 그래서 미호 씨는 한국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해 온 모델 일과 더불어 식당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미호 씨의 버팀목은 남편이다. 경택 씨는 건축 폐기물 수거 등 궂은일을 마다않고 생활비를 감당하고 있다. 모델인 아내의 매니저도 자처하고 있는 경택 씨는 매일 새벽 한강을 달리게 하고, 헬스클럽에서는 남자도 하기 힘들다는 스쿼트를 시키며 미호 씨의 눈물을 쏙 빼놓는다.
(사진=KBS 제공)
연기 연습부터 식단 하나하나까지 참견하는 경택 씨의 혹독한 관리에 아내 미호 씨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단다.
그런데 얼마 전 미호 씨 부부에게 더 큰 시련이 닥쳤다. 바로 시부모님과의 갈등이다.
남편 경택 씨의 어머니는 아들과 미호 씨의 빠른 결혼으로 자식과의 인연을 끊을 만큼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더욱이 최근 미호 씨의 결혼 전 과거를 알게 돼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한다.
과연 고미호의 과거는 무엇일까. 이 부부는 무사히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이웃집 찰스에서 미호 씨 부부의 좌충우돌 신혼생활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