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9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과 동행했다.
문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 분향하고, 이어 너럭바위 묘지 앞에서 묵념했다.
봉하마을 묘역을 처음 방문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15년 전 해주신 마지막 말씀 잊지 않고 있습니다.노무현 정신, 김대중 정신은 하나입니다'라고 썼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문 전 대표와 김 위원장은 사저에서 기다리던 권양숙 여사를 1시간가량 예방했다. 사저 예방에 함께 자리했던 김해갑 민홍철 의원은 "정치와 관련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18일 김홍걸 위원장과 함께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는 등 이틀 동안 영호남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