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가 결장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한 경기에 무려 18삼진을 당했다. 1961년 이후 55년 만에 나온 팀 최다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미네소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워싱턴 선발 태너 로어크에게 압도당했다. 로어크는 7회까지 무려 15개의 탈삼진을 솎아내 개인 최다기록을 세웠다. 안타 2개, 볼넷 3개 밖에 내주지 않았다.
미네소타 타자들은 로어크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마무리 조나선 파펠본을 포함, 3명의 불펜투수에게도 각각 한 차례씩 삼진을 당했다.
아웃카운트 27개 중 무려 18개가 삼진이었다. 미네소타 타선은 '선발타자 전원 삼진'을 당했다.
워싱턴은 1회말에 나온 라이언 짐머맨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마운드의 선전에 힘입어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박병호는 결장했다. 내셔널리그 팀과 치르는 인터리그 원정경기에는 지명타자가 없다. 이번에도 조 마우어가 주전 1루수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