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천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27일 한국거래소 잠정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020억 6600만원이라고 밝혔다.(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8570억 1200만원, 영업이익은 1335억 7600만원으로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당기순이익은 23.4%,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22.4% 증가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큰 폭의 흑자를 낸 것과 관련해 삼성카드 측은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등의 주식배당수익이 크게 증가한데다 상품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증가와 모바일 중심 프로세스 혁신 등 효율 중심 경영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개별소비세 인하 재개에 따라 신용카드 취급고가 증가한 것도 흑자폭을 크게 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25조 5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