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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외교부, 北 해외식당 종업원 납치설 일축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해 한국에 도착한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외교부는 3일 북한이 최근 집단탈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과 관련, 남한당국의 납치설을 주장한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제네바 북한대표부가 최근 유엔 측에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2명의 귀환을 도와달라는 요지의 서한을 보낸 사실을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정부가 수차례 밝힌 대로 이번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의 집단 귀순은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 의사에 따른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 드리고, 이 서한에 대해서 어떠한 논의가 진행될지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결정이 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집단탈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가운데 남자 지배인을 제외한 여종업원 12명의 부모 명의로 지난달 18일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과 유엔 인권최고대표에 서한을 보내 딸들의 송환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외교부는 북한이 이번 집단탈북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해외에서의 신변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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