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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출연배우 확정…손호영·김다현·박은석 등

공연/전시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출연배우 확정…손호영·김다현·박은석 등

    서태지 뮤지컬로 알려진 '페스트'가 출연 배우를 3일 공개했다. 제작사 스포라이트는 "뮤지컬계의 베테랑 중에서 서태지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특별한 보석같은 배우들"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뮤지컬계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간판급 배우인 김다현, 박은석 그리고 god 출신의 손호영이 인간로서의 의무와 헌신을 묵묵히 수행하는 의사 리유 역을 맡았다.

    김다현은 '헤드윅', '라카지',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박은석은 '드라큘라', '노트트르담 드 파리'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국민그룹 god의 보컬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호평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손호영이 출연한다.

     

    작품에서 유일하게 캐릭터의 반전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랑베르 역에는 베테랑 뮤지컬배우 김도현과 윤형렬이 캐스팅 되었다. 우연히 오랑 시를 방문했다가 도시에 갇혀버린 저널리스트로 기득권과 시스템을 인정하는 현실적인 인물에서 페스트를 통해 진정한 기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뮈 원작에서는 남자였지만 뮤지컬에서 여성식물학자로 재탄생 된 타루 역은 뮤지컬 배우 오소연과 피에스타의 꿀 성대 메인보컬 린지가 맡았다.

    행복유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룹의 CEO로 철저하게 기득권의 시스템 아래 길러진 인물인 냉철한 코타르 역에는 배우 김수용과 조휘가 캐스팅 되었다.

    오랑 시 외각에 위치한 20세기 인류문화 박물관의 코디네이터인 그랑 역에는 창작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조형균이 캐스팅 되었다. 그밖에 가창력과 댄스실력은 물론 작곡능력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실력파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정민이 뮤지컬 작품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발굴 된 신예 박준희의 활약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기대할 만한 캐스팅은 리샤르 역의 황석정이다. 리샤르는 오랑 시의 시장으로 페스트가 발병하자 그 사실을 사람들에게 은폐하는 부조리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또 다른 리샤르 역에는 뮤지컬 '페스트'의 공동작가이기도 한 김은정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뮤지컬 '페스트'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페스트>를 각색하여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서태지의 노래를 엮은 창작뮤지컬이다.

    의학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대, 원인불명 완치불가의 병이 사라진 지 오래인 첨단 도시 오랑에서 수백 년 전 창궐했던 페스트가 발병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펼쳐진다.

    생각지 못한 재앙 앞에 시스템이 제공하는 풍요 속에서만 살아온 시민들과 완벽하게만 보였던 도시는 대혼란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줄 예정이다.

    오는 10일 화요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7월 2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2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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