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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미사일 규탄 안보리성명 지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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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北미사일 규탄 안보리성명 지연, 안타깝다"

    (사진=자료사진)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언론성명 채택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현재로서는 채택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언론성명 채택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언론성명 채택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가 북한과는 무관한 이유로 안보리 이사국 내의 논의 과정에서 언론 성명 채택을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언론들은 최근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한반도 지역의 군사활동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성명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조 대변인 "앞으로 저희로서는 미국이라든지 우방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안보리 이사국들과 여러 가지 논의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채택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공조 균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언론 성명에 특별히 한정해서 지금의 지연 사태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미국 등 주요 우방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오는 2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차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 "미측에 우리의 관심사가 협의를 통해서 전달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 사망자 위령비에 헌화할 때 약 200미터 떨어진 한국인 피해자 위령비에도 참배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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