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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미블'의 반전 엔딩…복수·사랑·시청률 다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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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미블'의 반전 엔딩…복수·사랑·시청률 다 가졌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포스터)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일 시청률 조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극본, 연출 한희 김성욱)은 9.9%(전국기준, 이하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하 굿미블) 마지막회에서는 지원(이진욱)과 스완(문채원)의 생사 여부가 끝까지 긴장감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은도(전국환)의 파멸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진 스완은 죽은 것으로 위장했지만 살아 있었고, 지원과 스완은 태국의 해변에서 애틋하게 재회했다. 지원과 스완의 결혼식 날, 두 사람은 태국에서의 첫 만남처럼 함께 달리며 행복한 모습에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사실 굿미블은 시작 동 시간대 경쟁작 KBS2 '태양의 후예'의 기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태양의 후예’가 막을 내린 후에야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고, 이마저도 한 자릿수 시청률 기록에만 만족해야 했다. 시청자들 표현대로라면 ‘대진운’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굿미불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며 주인공이 복수에 성공해 '사이다 전개'를 선사했고, 어설프긴 했어도 로맨스도 이뤘다. 시청률도 한 자릿수기는 하지만 수목극 꼴찌로 시작해 막바지에는 수목극 왕좌로 끝을 맺으며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는 7.7%를, KBS2TV '마스터-국수의 신'의 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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