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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꽃 융단 즈려 밟고 당신에게로, 홋카이도

    • 2016-05-24 17:12

    먹거리도 푸짐한 참좋은여행 홋카이도 패키지여행

    눈이 내린 겨울에도 아름답지만, 봄~가을에도 야경이 그림 같은 오타루 운하.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며칠 전 치러진 '멍때리기 대회'가 화제다. 스마트폰으로 우리는 더 이상 심심할 겨를이 없어졌다. 머리를 비우는 일이 드물다 못해 억지로 하려 해도 힘든 지경에 이른 우리 내 삶의 단단한 이정표 같다.

    우리의 몸이 수면을 취하듯, 뇌도 쉼이 필요하다. 밤 잠만으로는 부족하다. 때로는 일부러 '멍'을 때리면서까지도 머리를 비워내야 한다. 하지만 늘 접하는 일상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때엔, 과감하게 여행을 떠나야 한다. 생경한 풍경에 감탄하고 낯설어하는 과정 앞에서야 비로소 상념을 털어내고 오감에만 집중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수염 같아서 흰수염 폭포라 불리는 이곳은 온천수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5월이지만 7월 삼복더위 같은 이곳을 떠나 바다 내음이 코끝을 간질이고, 낯선 이방인 같은 꽃 향기가 우리의 의식을 꽉 채우는 홋카이도(북해도)도 좋은 선택이 된다.

    7㎡라는, 짐작도 불가능한 장대한 고원에 노랗고 붉고 푸른 융단이 펼쳐지는 시키사이노오카가 여행자의 가슴을 책임져준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피고지고를 반복하면서 형형색색의 천연색을 뽐내는 곳이다.

    꽃이라면 지지 않는 팜도미타도 북해도에 있다. 5만 9504㎡의 밭에 라벤더와 사루비아, 코스모스 등 100가지의 꽃이 풍성하게 피어있다. 향수 공방도 운영하고 있어 제조공정을 견학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꽃 향기가 마음을 설레게 했는가 하면, 이름마저 무시무시한 지옥 계곡에서는 '지옥이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 싶은 광경이 펼쳐진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곡을 따라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와 강렬한 유황 냄새가 노보리베츠를 지옥 계곡이라 부르게 만들고 있다.

    지옥을 연상시키는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에서는 여름 평균 기온이 23도에서 26도로 쾌적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있는 홋카이도 상품으로 여행자를 유혹하고 있다.

    보랏빛 꽃이 만발하는 후라노와 세계 3대 야경의 별빛이 반짝이는 하코다테, 여행의 여독을 풀어주는 호텔 온천욕 등의 푸짐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 패키지 여행이다.

    먹거리도 잊지 않았다. 홋카이도의 3대 대게인 털게와 대게, 킹크랩 등을 실컷 맛볼 수 있으며, 일본 전통 라멘과 삿포로 맥주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라벤더 빛을 담은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그만인 고로케 등의 주전부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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