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계 63개국에 해외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오는 2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세계선교대회를 개회했습니다.
복음의 열정으로 해외 사역을 벌이고 있는 선교사들은 선교 비전을 공유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 교인들의 박수 속에 입장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파송한 해외 선교사들이 1년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겸손의 선교 성령과 함께’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선교대회에는 570여명의 해외 선교사와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선교사들은 현지 사역을 교인들에게 전하고,
[녹취] 김경숙 선교사 / 대만 타이통
"(마을로 들어가) 노인들을 초청해서 그분들을 섬기는 봉사를 펼쳤고 빈곤한 가정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방과후교육센터를 개설했습니다."
교인들은 세계선교사역과 핍박받는 선교지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고국을 찾은 선교사들에게 오직 예수와 십자가만 바라보자며 격려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셨기 때문에 우리 신앙의 중심은,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63개 나라에 660명에 이르는 선교사를 파송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984년부터 선교대회를 열어 왔습니다.
이를 통해 1년에 한차례 고국을 방문하는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돌보지 못했던 건강상태도 점검하고, 함께 수련회를 하며 교류와 교제의 시간을 갖습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선교사들이 깨어 기도하며 사명을 잘 감당하길 당부했습니다.
[녹취] 조용기 원로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명을 받았으면 그 사명을 준수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은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해서 은사를 받아서 하나님의 은사를 따라서 말씀을 전해야 되는 것입니다."
올해로 42회를 맞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해외 사역으로 힘겨운 선교사들에게 영적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정선택 편집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