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노컷뉴스/자료=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대출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6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4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3.44% 이후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대출금리 중 가계대출은 연 3.17%로 전월 (3.24%)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93%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2.90%) 이후 6개월만에 최저다. 집단대출금리는 2.91%로 0.04% 포인트, 일반신용대출은 4.48%로 0.12% 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금리는 3.55%로 전월(3.60%)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은 3.27%로 0.01%포인트, 중소기업은 3.73%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수신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연 1.56%로 전월과 같았다.
정기예금금리는 1.54%로 전월과 변동이 없으나, 1년짜리 정기예금은 1.64%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마진은 1.88%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만에 하락했다.
4월말 현재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총대출금리는 연 3.50%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낮아졌다.
총대출금리에서 총수신금리를 뺀 예대마진은 2.19%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4월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에서 금리 3.0%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전월(55.9%)보다 7.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3~4%미만은 29.3%로 전월(34.9%)보다 5.6%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의 경우 2%미만 비중이 97.3%로 2.4%포인트 줄었다. 나머지 2.7%는 2~3% 미만이었다.
제2금융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대부분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금리는 11.43%로 전월보다 0.13% 포인트, 정기예금(1년) 금리는 2.0%로 0.01%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는 대출금리가 3.88%로 0.07% 포인트, 예금금리는 2.02%로 0.01% 포인트씩 떨어졌다.
상호금융도 일반대출금리는 3.87%로 0.09% 포인트, 예금금리도 1.72%로 0.01% 포인트 내렸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대출금리는 4.64%로 0.02%포인트 내렸으나, 예금금리는 2.09%로 0.01% 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