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한국거래소가 다양한 배당투자수요 충족을 위해 만든 4종의 新배당지수가 최근 1년간 모두 시장수익률(코스피지수)을 초과했고 일부지수는 코스피지수보다 15% 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新배당지수는 상품활용도는 아직 낮은 실정이다.
* 新배당지수 : 한국거래소는 2014년 11월부터 배당수익률에 중점을 두고 KOSPI배당성장과 KOSPI고배당, KRX고배당, KOSPI 우선주 등 4종류의 지수를 新배당지수란 이름으로 내고 있다. 거래소는 1년에 한차례씩 이들 지수의 구성종목을 배당요건변화에 따라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PI 우선주지수의 지수수익률은 지난해 정기 종목변경일 이후 10.5% 상승해 같은 기간 4.1% 하락한 코스피지수보다 14.7% 포인트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OSPI배당성장지수의 수익률도 0.7% 상승해 코스피지수보다 4.8% 포인트 초과수익을 냈고 KRX고배당지수와 KOSPI 고배당지수도 각각 1.15% 포인트와 0.02%포인트 초과수익을 거뒀다.
배당수익률에 있어서도 新배당지수의 배당수익률은 1.32%~3.74%로 코스피지수 배당수익률(1.7%)보다 최대 2.57%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新배당지수의 상품 활용도는 아직 낮은 편이다.
현재 ETF(상장지수펀드) 5종목과 지수선물 2종목에 기초지수로 상장돼 있지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지수(KOSPI우선주)는 배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新배당지수를 ETF 종목으로 상장하고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과 삼성, 동부, 한국투자증권 등 4개사이고 이들이 5개 종목을 운용하고 있지만 KOSPI배당성장지수와 KOSPI 고배당지수 두개만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新배당지수 구성종목을 일부 바꾸고 오는 10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미래 배당이 기대되는 중대형 배당성장주 50종목으로 구성되는 KOSPI 배당성장지수에는 국도화학, 롯데케미칼 등 4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노루홀딩스, 아세아 등은 제외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되는 KOSPI고배당지수에는 SH에너지 화학과 화성산업 등 9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종근당홀딩스, 풍산홀딩스 등은 제외됐다.
유가증권과 코스닥 상상종목 중 배당수릭률이 높은 고배당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서오디는 KRX고배당지수에는 삼화페인트, 대신증권 등 14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한양증권, 삼호개발 등은 제외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안정적 배당이 이뤄지는 대형 우선주 20종목으로 구성되는 KOSPI우선주지수에는 아모레퍼시픽(우)과 아모레G(우) 등 3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삼성 SDI(우)와 삼성전기(우) 등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