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김해두 재료연구소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 고상모 DMR 융합 연구단장,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한반도 DMR(광물자원 개발) 융합 연구단' 현판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7일 연구원 내 미래지구연구동에서 '한반도 DMR(광물자원 개발) 융합 연구단'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융합 연구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운영하는 미래선도형 융합 연구단인 DMR 융합 연구단은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해 자원·인프라 융합 기술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주관 기관인 지질자원연과 협동 연구 기관인 재료연구소를 중심으로 5개의 참여 기업, 15개의 위탁 기관이 동참하고 있으며, 6년동안 모두 46억 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에 마련된 연구 시설에 40여 명의 연구 인력이 모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 기업과 위탁 기관을 합쳐 모두 120여 명이 힘을 모으고 있다.
DMR 융합 연구단은 앞으로 북한 지역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광화대를 중심으로 자원 개발에 필요한 5개 맞춤형 핵심 기술(부존자원 평가 기술, 탐사예측도 향상 기술, 자원개발 경제성 향상 기술, 자원 활용 기술, 자원 소재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원 탐사뿐만 아니라 채광, 가공, 소재화까지 가능한 '토털 사이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DMR 융합 연구단 단장인 지질자원연 고상모 박사는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광물 탐사, 채광, 가공, 소재화까지 가능한 우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통일된 남북한이 자원 기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한반도 광물자원 맞춤형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