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10명중 8명은 한국은행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채권보유와 운용관련 종사자 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102명)의 79.4%(81명)가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나머지 응답자(21명, 20.6%)는 모두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고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없었다.
기준금리 동결 예상 응답자 비중은 한달전보다 소폭 떨어진 데 반해(85.7%->79.4%)인하 예상 응답자 비중은 높아졌다.(14.3%->20.6%)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 등이 여전하지만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수출감소와 저성장 장기화 등 경기 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인하 예상 응답자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6월의 종합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는 97,5로 한달 전보다 5.4포인트 떨어져 6월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