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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유동주식 비중 선진국보다 턱없이 낮아 58%

경제정책

    상장기업 유동주식 비중 선진국보다 턱없이 낮아 58%

    "재벌 등 최대주주 소유구조 때문"

    우리나라 기업의 유동주식수 비중이 재벌 등 최대주주 소유구조 때문에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주식수 : 발행주식수에서 최대주주 지분 등 유통이 제한된 비유동주식수를 제외한 실제 거래가능한 주식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법인(1,910개사)의 유동비율(발행주식수 대비 실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주식수의 비중)은 58.1%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의 유동비율은 61.7%로 유가증권시장(52.8%)보다 약 9%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유동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90%대)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는 대규모 기업집단 중심의 최대주주 소유구조에 원인이 있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비유동주식(41.9%)의 대부분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분(38.4%)이며 자사주도 약 2.9%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등이 60% 이상으로 높은 반면 전기가스, 종이목재 등은 50% 미만의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거래소는 "매년 유동주식수를 조사하여 코스피 200 등 주요지수 산술시 종목별 가중치로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10일부터 코스피 200과 코스탁 150 등 주요지수 산출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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