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단지 내부 (사진=자료사진)
정부는 북한이 영변에서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재처리 활동을 재개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플루토늄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재처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영변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영변 원자로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빼내 식힌 다음 재처리시설로 옮기는 작업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의 플루토늄 재처리 시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가능성을 밝힌지 하루만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