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정세균 의원(6선 서울종로)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사실상 당선됐다.
더민주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정세균 의원을 선출했다.
더민주 소속 의원 123명 중 121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정세균 의원은 71표를 얻었고 문희상(35표), 박병석(9표), 이석현(6표) 의원이 뒤를 이었다.
정세균 의원은 "의원님들의 뜻을 받들어서 국회다운 국회, 국민의 국회로 꼭 만들어가겠다"며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서 국회와 정치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 신뢰가 원내 제1당인 더민주에 대한 신뢰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운영 통해서 민주주의 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헌신하겠다"며 "잘 할때는 성원을 잘못할 때는 매서운 질책을 해달라"며 "지금 이 순간의 초심을 임기 마지막날까지 지켜낼 수 있도록 함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20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