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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에 집결한 野…'김대중 정신' 경쟁

국회/정당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에 집결한 野…'김대중 정신' 경쟁

    '김대중 정신' 적통경쟁…새누리당·더민주·국민의당 17명 참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두 야당 인사들이 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6주년 기념식에 집결해 '김대중 정신' 적통 경쟁을 벌였다.

    새누리당에서도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에서는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25명,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17명이 참석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2명, 권노삽 전 더민주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족인 부인 이희호 여사가 휠체어에 앉은 채 참석하고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도 모습을 나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난을 보냈다.

    이날 신임 국회의장에 선출된 정세균 의장은 행사장에서 "6·15 정신을 계승하겠다. 이 여사님의 건강을 위하여!"라고 외치며 건배사를 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국회에 입성, 이제 의장직에 올라 첫 행사로 여기에 왔다"며 "김 전 대통령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한에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대화와 교류는 결코 중단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남북의 벽을 허무는 데 김 전 대통령이 앞장섰다. 우리도 벽을 허무는 장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김대중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또 두 당의 경쟁구도를 의식한 듯 "두 당 모두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는 정당"이라며 "적자논쟁은 김 전 대통령도 원하지 않는다. 평화통일의 길에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는 "비록 6.15 정신이 외면되고 있지만, 곧 햇볕정책이 다시 부활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햇볕정신을 공유하는 분들을 뵈니 감격스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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