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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개원 감사기도회 "의원 특권 과감히 버려야"

국회/정당

    국회 개원 감사기도회 "의원 특권 과감히 버려야"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 정진석·우상호 원내대표 등 의원 60여명 참석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대국회 개원 감사기도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지환 기자)

     

    제20대 국회 개원 감사기도회가 10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백남선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이날 기도회는 새롭게 첫 발을 내딛는 20대 국회의원들의 역할과 남북관계 개선,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로 가득 채워졌다.

    국회조찬기도회(회장 홍문종 의원)와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 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는 20대 국회 의장에 선출된 정세균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 60여명이 참석했다.

    또 CBS 한용길 사장과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인 채영남 목사는 '대한민국과 20대 국회를 위해'라는 제목의 특별기도를 통해 "목숨걸고 지켜온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국민들이 사는 게 힘들다고 탄식하고 미래가 없다고 희망을 버리는 데 이것들을 해결하려는 책임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채 목사는 "이제는 여야가 사심을 내려놓고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에 총의를 모아야 한다"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자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20대 국회의원 모두가 이 자리에서 결단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인 유영식 목사는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해'라는 특별기도에서 "사람의 힘이나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게 통일과 국가 안보문제"라며 "하나님이 북한 김정은의 마음을 꺽어 핵무기를 포기할 수 있도록 역사해달라"고 말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대 국히 개원 감사기도회'에 참석한 CBS 한용길 사장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사진=박지환 기자)

     

    합심기도와 성경봉독, 찬송 등에 이어 연단에 오른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은 "올해로 6번째 국회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6월에 국회가 개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하나님께서 20대 국회의원들을 사랑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제가 의장이 되고 나서 우리 국회의원들이 정말 특권이 많은가 자문해봤다"며 "국민을 위하지 않는 불필요한 특권을 가지고 있다면 과감하게 버려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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