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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계파 타령하면 당 물거품 돼 사라질 것"

국회/정당

    정진석 "계파 타령하면 당 물거품 돼 사라질 것"

    與 연찬회 시작…'무소속 복당' '지도체제 개편' 난상 토론 예상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10일 "여소야대, 3당 체제로 운영되는 20대 국회는 새누리당에게 쉽지 않겠지만,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기회를 찾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대 첫 의원 정책워크숍 개회사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을 강조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개회사에서 "당이 확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다시 계파 타령을 하면 당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계파 문제를 정치 박물관으로 보내고 새누리당이라는 용광로 속에서 화학적 결합을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오는 13일 당내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을 공지하며 "표 대결로 가는 경우를 줄이자"고 제안했다.

    새누리당 상임위원장 몫은 20대 국회 전반기 8명, 후반기 8명 등 16명인 반면 위원장 후보는 24명이다. 정 원내대표는 8명이 양보해야 상황을 거론하며 워크숍 오찬‧만찬 자리를 활용해 조정하자고 했다.

    '다 함께 협치, 새롭게 혁신'를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연찬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비대위와 원내지도부 외에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7월 말, 8월 초쯤 전당대회가 예상되는 만큼 공천 파동에서 비롯된 계파 갈등, 공천제도,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 차기 지도체제 개편 등 당내 현안을 놓고 난상 토론이 예상된다.

    지도체제 개현과 관련헤선 권성동 사무총장은 워크숍 개회사를 겸한 당무 보고에서 "지난 비대위 회의에서 당 대표, 최고위 분리 선출. 청년 최고위 신설 등 지도체제를 심도 있는 논의했다"며 "향후 결과를 확정하고 결정된 사안을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공천 갈등과 관련해선 백서가 만들어지고 있어 백서에 포함될 내용을 놓고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

    권 사무총장은 "총선 백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 폭발한 국민 분노의 지점이 어디서부터인지 정확히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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