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동성애를 다룬 새로나온 책을 소개합니다.
동성애에 대한 신앙적 고민이 담긴 책들을 이사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환영과 거절 사이에서 / 스탠리 J. 그렌츠 지음 김대중 옮김 새물결플러스 펴냄
"환대 공동체는 언제나 모든 것을 긍정하는 공동체가 될 수는 없다."
복음주의 신학자인 저자는 오늘날 교회에 중대한 도전을 제기하는 동성애 이슈를 성경적, 역사적, 기독교 윤리학적으로 분석합니다.
저자는 동성애에 대한 과학과 의학의 관점들을 설명하며 동성애가 과연 선천적인지
혹은 학습되는 것인지를 밝힙니다.
또 동성애와 관련된 성서 본문을 깊이 있게 해설하고 교회사에서 동성애자들을 대하는 교회의 가르침을 살펴본 뒤, 현대 교회가 지향해야 할 태도를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책은 장신대 임성빈 교수와 고려신학대 신원화 교수,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와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 등이 추천했습니다.
◇ 동성애 / 윌라드 스와틀리 지음 김복기 옮김 대장간 펴냄
"우리는 기독교인이 자기 몸처럼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믿는다. 이 명령에는 동성애에 관계된 사람들을 향해 우리가 보이는 잔인한 행동도 포함돼 있어야 한다."
평화주의를 추구하는 메노나이트 신학자가 저술한 책은 동성애를 성서적이고 윤리적인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저자는 "동성행위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해 원래 의도하셨던 뜻에서 떠나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동성애에 기울어있는 사람들을 무한한 동정심으로 목양해야 한다"며 동성애자들과 이들의 부모를 위한 목회적 돌봄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 성경이 동성애에 답하다 / 케빈 드영 지음 조계광 옮김 지평서원 펴냄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
저자는 동성애에 대한 성서 해석과 동성애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에 답변합니다.
책은 간결한 문장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읽기 쉽게 정리했고 스터디 가이드를 수록해 교회에서 학습용으로 유용합니다.
CBS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이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