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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아름다워서 눈물 나는 '메디치 아트로드'

    • 2016-06-16 16:47

    신은 우리에게 메디치 가문을 통해 르네상스를 선물했다

    메디치 가문이 소유했다 리카르디 가문에 넘어간 메치디 리카르디 궁전. (사진=Fotolia 제공)

     

    토스카나 지방의 중심 도시인 피렌체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미 부를 향유했으며, 중세에도 문학과 과학 그리고 예술의 중심지로 명성이 자자했다.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 정치와 종교적 영향력도 막강했던 이 도시는 과거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그 모든 추억을 쓸어 담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누군가에게는 이국적이라 멋이 있고, 누군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켜 눈물 나게 아름다운 피렌체는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다.

    수많은 사상가와 예술가를 배출했으며, 중세의 르네상스 역사에서 피렌체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예술의 부흥을 이끌어 왔기에 그 내공이 쌓인 덕분은 아닐까.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피렌체. (사진=Fotolia 제공)

     

    사실, 피렌체에서 예술이 이토록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데에는 한 가문의 진정한 후원의 힘이 크다.

    유럽 여행이나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들어보았을 메디치 가문이 예술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 덕분에 르네상스는 부흥기를 맞게 되었고, 그 유적들은 피렌체를 비롯한 이탈리아 곳곳에 고스란히 남겨져있다.

    팔라초 루첼라이와 팔라초 스트로치 같은 멋진 건축물들은 메디치 가문에서 15세기 중반 건축가들을 불러들여 완성시킨 덕분에 탄생되었고, 이탈리아 최고 미술관인 우피치 미술관도 이 가문에 의해 건축되었다.

    로마에는 고대 도시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사진=Fotolia 제공)

     

    우피치 미술관 내에 보관되어 있는 조토와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구입한 것도 이 메디치 가문이다.

    예술가 및 건축가의 후원 뿐 아니라 예술품 수집에도 열정을 쏟을 만큼 메디치 가의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었다.

    링켄리브(linkandleave.com)에서는 메디치 가문의 성지인 메디치 빌라에서 여정을 시작해 메디치 가문의 정궁과 그들이 잠들어 있는 가족 묘소 등을 둘러보는 '메디치 아트로드'를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역대 로마 교황이 수집한 방대한 예술품을 수장하고 있는 바티칸 박물관. (사진=Fotolia 제공)

     

    일반적인 패키지 투어에서는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던 중세 예술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 7박9일간 펼쳐진다.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서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를 만나보고, 로마와 파리에서는 교황과 프랑스 왕비를 2명씩 배출했던 메디치 가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낭만적인 여정 중에는 키안티 와인의 향기로움도 느껴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명품 아울렛에서의 맞춤 쇼핑은 덤이다.

    9일의 시간이 너무나 아쉬운 이 예술 기행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잘 견뎌왔다고, 앞으로도 잘 살아가자고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 제격인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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