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난 16일 현재 30여개가 넘는 회원국이 제재 이행보고서를 제출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 위원회(1718 위원회)는 15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안보리가 최근 채택한 결의 2270호에 대해 지금까지 제재이행 보고서를 제출한 회원국이 32개국이라고 밝혔다.
대북제재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엔주재 스페인 즉 에스빠냐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16일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대북 제재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기보다는 현 결의에 대한 회원국들의 충실한 이행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아직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제재 위원회는 90일마다 안보리에 대북 제재 이행 상황을 발표하는 회의를 오는 8월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