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사진=노컷뉴스DB)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루타를 터뜨리며 막판 추격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피츠버그가 6-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월 2루타를 때렸다.
역전의 희망을 되살리는 안타였다. 8회까지 0-6으로 끌려가던 8회초 2점을 만회한데 이어 9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솔로홈런으로 점수차를 3점으로 좁혔다.
이어 타석에 선 강정호는 메츠의 불펜투수 에디슨 리드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 출루했다. 메츠의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를 마운드로 소환하는 안타였다.
강정호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존 제이소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4-6으로 졌다.
강정호는 앞선 두차례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때리고도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에서의 2루타로 아쉬움을 날렸디.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82가 됐다. 또 시즌 8호 2루타와 14득점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