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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의 넉넉한 인심 느낄 수 있는 시장 TOP 3

여행/레저

    경상도의 넉넉한 인심 느낄 수 있는 시장 TOP 3

    • 2016-06-17 11:45

    웹투어, 전통시장 방문 포함된 상품 다수 보유

    통영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중앙시장. (사진=통영중앙시장 제공)

     

    정과 덤이 있어 양속가득 넉넉함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 대형마트가 우리 일상에 가깝게 들어서면서부터 전통시장이 점차 잊혀져간다. 요즘 어린이들은 시장의 존재도 모르기도 한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넉넉한 정과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경상도의 시장 투어 어떨까? 온라인 전문 여행사인 웹투어(www.webtour.com)가 경상도 전통시장 3곳을 소개한다.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통했던 대구의 서문시장. (사진=서문시장 제공)

     

    ◇ 대구 서문시장

    조선시대 3대 시장의 하나이며 한강 이남의 최대의 재래시장이다. 총6개 지구의 상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목직물, 의류 등 섬유관련품목이 주종을 이루며 청과물, 건해산물, 신발 등의 도·소매가 이루어진다.

    냉난방시설, 대형주차장 등 편리한 시설이 완비되어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서문시장은 대구의 꽃이자 대구 시민의 삶의 현장이다. 선거 때면 여야 후보들이 대구의 민심을 제 편으로 만든다며 앞다퉈 찾는 곳도 다름아닌 이곳이다. '대구경기'를 이야기하는 대구의 얼굴이자 시민생활의 바로미터가 바로 서문시장이기 때문이다.

    1960년대 대화재로 시장 전체가 타버린 뒤에도 몇 차례 화마의 재앙을 입었던 큰 장. 최근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들이 생겨나면서 재래시장은 상대적으로 사양화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한 때 1만개가 넘었던 점포수는 경제규모의 증가에도 오히려 4000여개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제 서문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좁은 시장통이 4차선 도로로 넓어졌고 냉난방시설, 대형주차장, 시민광장 등이 편리하게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통영중앙시장의 활어거리. (사진=통영중앙시장 제공)

     

    ◇ 통영 중앙전통시장

    통영에서 신선한 회부터 건어물류, 통영 맛 집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이 바로 통영 중앙전통시장이다. 400여년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시장으로 시장 뒤편 언덕은 동양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동피랑이 자리하고 시장 앞으로는 강구안이라고 불리는 포구에 거북선과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다. 때문에 강구안시장이라고도 불린다.

    너른 문화마당은 옛날 조선통제영 시절에 군점하던 병선 마당을 연상케 한다. 중앙시장은 해안선을 끼고 있는 시장으로 싱싱한 생선과 마른 고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통제영 시절의 12공방이 있었던 관계로 나전칠기 제품과 누비 제품, 바지게 떡 등이 남아있어 역사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큰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지가 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사진=부산 중구청 문화관광과 제공)

     

    ◇ 부산 국제시장

    "부산에서 가장 큰 시장이 어디예요?" 한다면 단연 국제시장이다. 도떼기시장, 자유시장, 깡통시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지만 정식 이름은 국제시장이다. 취급하는 종류도 부산 최고이며, 값이 가장 저렴한 것도 역시 국제시장이 으뜸이다. 이름 있는 큰 대형마트보다도 더 쌀 뿐 아니라 넉살좋은 사람에게는 화끈하게 깎아주는 에누리가 국제시장에는 있다.

    원래 국제시장은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이른바 전시통제물자를 한꺼번에 팔아 돈을 챙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겼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대시장이었던 부평동 공설시장 일대에 갖가지 물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런 물자들이 그 무렵만 하더라도 드넓은 빈터였던 오늘의 국제시장 자리를 장바닥으로 만들어 자연적으로 상설시장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름있는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물건이 많고, 화끈하게 깎아주는 에누리로 사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부산 국제시장. (사진=부산 중구청 문화관광과 제공)

     

    최근에는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지가 돼 외지에서도 제일 많이 찾는 시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영황서도 다뤄졌지만 전쟁 이후 미군이 쓰던 군용물자와 그 당시 밀수입 된 상품까지 찾아볼 수 있었으며 지금은 가전제품, 의류, 직물, 신발, 가방, 일용잡화, 문구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들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의류만 취급하는 곳이 1000여 점포이며 연건평 3881평, 총 1489칸의 점포가 있다. 1공구는 가방, 문구, 공예품, 2공구는 주방기구, 철기, 안경점을, 3공구는 침구류, 양품점을, 4공구는 포목, 주, 양단, 주방기구을, 5,6공구는 가전제품, 기계공구, 포목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문방구, 주방기구, 기계공구의 의류, 전기전자류 등이 주종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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