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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연극 '햄릿' 권성덕, 건강상 이유로 하차

    배우 한명구 대신 참여

    배우 한명구.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이해랑 탄생 100주년 기념 연극 <햄릿>의 최고령 출연자인 배우 권성덕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고, 배우 한명구(60년생)가 대신한다.

    신시컴퍼니는 20일 "권성덕은 <햄릿> 연습 초반 진행한 소화기 수술 후 회복이 예상보다 원활치 못해 건강의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권성덕의 빈 자리는 현재 연극 <레드>에 마크 로스코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한명구가 대신한다"고 전했다.

    한명구 역시 현재 출연 배우들처럼 이해랑 연극상(21회) 수상자이며, 애초 <햄릿> 기획단계에서부터 출연 배우로 마지막까지 거론되었으나, 연극 <레드> 연습과 맞물려 최종적으로 제외되었다.

    한명구는 “지금까지 <햄릿>에 몇 번 출연할 뻔 했지만 결과적으론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 이해랑 선생님을 추모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제가 필요하다면 그게 무슨 역이든 해야 한다 생각했다. 늦게 합류했지만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잘 스며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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