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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 홍상수·김민희 침묵…신작 개봉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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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설' 홍상수·김민희 침묵…신작 개봉 미정

    • 2016-06-21 19:50

    둘 다 해외 체류 중…영화 관계자들 "사생활 몰라" 말 아껴

     

    배우 김민희(34)와 홍상수(56) 영화감독이 불륜설에 휩싸였다.

    21일 한 매체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찍으면서 부적절한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2015년 찍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부적절한 사이로 발전, 1년째 이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홍 감독이 가족들에게 김민희와의 관계를 밝히고 떠나 9개월째 가정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월 강원도에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2탄 성격의 작품을 찍었다.

    김민희가 지난달 영화 '아가씨'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당시 홍 감독 역시 칸에서 이사벨 위페르와 신작을 촬영하기도 했다. 김민희는 이 영화에 특별출연했다.

    연달아 세 작품을 같이 찍으면서 김민희는 홍 감독의 '뮤즈'로 떠올랐지만, 이번 불륜설로 그 이면에는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의구심을 받게 됐다.

    홍 감독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을 연출했다. 또 '하하하'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받는 등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홍 감독은 1985년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대학생 딸 1명을 두고 있다.

    김민희는 잡지 모델로 데뷔해 한때 '발연기'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력을 길렀고 최신작인 '아가씨'에서는 절정의 연기력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정재, 이수혁, 조인성 등과 공개열애를 하기도 했다.

    2012년 '숲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재계약하지 않고 지난해 10월 소속사를 나왔다. 현재는 개인 매니저를 두고 활동 중이다.

    무려 22살 차이의 유명 감독과 여배우의 불륜설은 이날 오전 보도된 직후 인터넷상에서 일파만파 퍼지면서 오후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미국 등 해외 매체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은 이런 소문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홍 감독은 해외 영화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고, 김민희는 '아가씨' 홍보일정을 모두 마치고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불륜설이 제기된 시점에 해외에 머무는 상황이다.

    홍 감독 측 한 지인은 "외국에 간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연락을 많이 받고 있긴 하지만, 할 말이 없다"고만 밝혔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린다'와 홍 감독의 18번째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배급을 맡은 영화배급사 NEW 역시 "사생활은 모른다"는 입장이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대해서는 "하반기 개봉 예정작 중 하나이긴 한데 그때 개봉할지 안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김주혁, 이유영 주연의 작품으로 김민희는 출연하지 않는다.

    김민희 측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하긴 마찬가지다.

    영화 '아가씨'의 배급사인 CJ E&M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이라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매체는 홍 감독이 외국으로 떠나기 전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홍 감독의 아내는 "이혼하지 않을 것이다.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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