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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혼자 유럽여행 하고 싶다면 '여기 어때?'

    • 2016-06-22 11:18

    나홀로 족들을 위한 유럽의 추천 도시 ①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벨리코트루노브. (사진=투리스타 제공)

     

    혼자가 편해서 혼여(혼자여행)를 떠나는 혼놀족 들을 위한 도시는 따로 있다.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www.turista.co.kr)는 혼놀족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잘 파악하여 그들을 위한 추천 도시 리스트를 선보인다.

    ◇ 불가리아의 벨리코투르노보(VelikoTarnovo)

    장수의 나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북동쪽으로 약 2시간 30분을 달리면 만나게 되는 작은 역사의 도시 벨리코투르노보(VelikoTarnovo).

    생소한 불가리아에서도 이름조차 낯선 벨리코투르노보를 혼여의 추천도시로 꼽는 이유는 단 한가지.

    저렴한 물가와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특히나 멋들어진 도시 풍경 때문이다. 여름에는 그 비싼 체리를 단돈 천원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혼자라서 주머니가 가벼워 지는 나홀로 여행자들에겐 희소식과도 같은 사실일 것이다.

    특히 타인의 방해를 받기 싫어 하는 당신이 찾는 사색의 장소도 도시 도처에 널려 있는 곳이 바로 벨리코투르노보 이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도시, 베를린에서 젊음을 만끽해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 독일의 베를린(Berlin)

    많은 사람들이 독일을 동유럽으로 알고 있지만 독일은 동쪽의 베를린을 포함하여 나라 전체가 서유럽에 속하는 나라이다. 동독시절부터 지금까지 독일의 수도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베를린은 서유럽의 대표 수도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물가, 안전한 치안, 다양한 볼거리, 동·서유럽과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베를린 하면 과거 이미지 때문에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지만 베를린은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훨씬 안전한 치안을 자랑하는 곳으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박물관이 모여 있는 박물관 섬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역사 관광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베를린은 밤이 더 화려한 곳으로 200곳이 넘는 바와 클럽이 있으며 주변 국가에서 클럽 원정을 오기도 하는 곳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테크노와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시 이다. 일찍 숙소에 들어야 안전한 혼여족이 위험하지 않고 외롭지 않게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뜻이다. 클럽이 싫다면 다양한 분위기의 바와 펍에서 낭만적인 밤 문화를 즐길 수도 있다. 주머니가 가볍다면 포츠담광장이나 프리드리히샤인등에서 야경을 즐기거나 노천극장에서 심야영화를 즐길 수도 있다.

    중세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르비에또. (사진=투리스타 제공)

     

    ◇ 이탈리아의 오르비에또(Orvieto)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커다란 성채가 높은 산위에 나타난다.

    중세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르비에또는 슬로우 시티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의 소도시이다. 급할것이 전혀 없는 이곳은 이탈리아의 악명높은 소매치기 조차 신경 쓸 필요가 없는 평화로운 곳이다.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어느 대도시나 사람들이 북적이기 마련이다. 오랜 시간 대도시를 여행하다보면 유명관광지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거나 만원 지하철에 지치기 마련이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 원하는혼놀족이라면 이곳 오르비에또를 찾아야 한다.

    기차역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비에또를 오르는 것도 이 도시의 묘미다. 푸니쿨라를 타고 도착하면 작은 미니버스가 도시 중심지까지 다시 데려다 준다. 오르비에또는 과거 전쟁을 피해 숨어 들었던 지하도시와 도심의 랜드마크인 두오모성당처럼 커다란 유적지도 있지만 그냥 사색에 잠겨 골목길을 거닐어 보는 것만으로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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