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화성-10호) 미사일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앞으로도 핵억제력 강화조치를 연속적으로 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담은 통보문을 미국 국무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미 국무부가 지난 23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느니 하면서 걸고 드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통신은 "여기에는 조선반도(한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있는 저들의 범죄적정체를 가리우고 정세격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뒤집어씌우는 동시에 우리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분위기를 고조시켜보려는 미국의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24일 유엔 주재 북한 상임대표부는 미 국무성에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는 회답 통보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통보문은 "우리(북한)의 로켓발사를 금지한 유엔안보리사회 결의자체가 유엔헌장과 국제법들에 대한 위반이며,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로서 그 어떤 도발로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항시적인 핵위협으로부터 조국(북한)과 인민의 안전을 확고히 담보하려면 미국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수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통보문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행위들이 일상화되었듯이 그에 대처한 우리의 자위적인 병진노선관철사업도 일상화됐으며, 미국의 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자위적핵억제력 강화조치들을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