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아름다운 글로버엔.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교통의 요지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오랫동안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 중국 같은 외국 문물의 유입이 활발하여, 이국적인 문화가 발달한 도시가 바로 나가사키다.
한국에서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 대부분 후쿠오카로 입국 후 기차나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2시간 남짓이면 도착하게 되는데 나가사키의 숨은 매력이 의외로 다채로워 추가 이동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다.
정원이 아름다운 글로버엔.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나가사키항의 야경은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연인이나 부부가 손을 맞잡고 야경 속을 걸으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절로 연출된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 신치중화거리는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이다. 바로 이곳에 나가사키 짬뽕 같은 중화풍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늘어서 있다.
나가사키 짬뽕은 나가사키에서 생겨난 음식으로, 닭고기와 돼지 사골을 배합한 육수로 만든다. 채소와 고기, 어패류 등을 넣어 시원하고 산뜻한 맛이 일품이다.
에도 막부의 쇄국 정책 기간 동안 포르투갈 인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만든 인공 섬이 있다면 믿어질까? 데지마가 바로 그곳으로, 최근 복원 사업을 거쳐 당시의 문화를 전시하는 역사 자료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포르투칼의 문화는 건물뿐 아니라 먹거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나가사키 카스테라다. 1600년대 포르투갈의 선교사에 의해서 나가사키에 카스테라가 들어왔고, 현재는 나가사키의 명물이 되었다. 나가사키 곳곳에서 카스테라 전문점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이 같은 역사 때문이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나가사키 짬뽕.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글로버엔은 나가사키 항과 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어 나가사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포인트 중 하나다. 1800년대 후반 당시 나가사키에 있던 서양식 주택을 복원해놓았고, 아름다운 정원도 감상할 수 있다.
운젠은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해발 700미터 높이의 고원에 형성된 온천 마을로도 유명하다. 운젠 지옥 계곡은 유황 냄새가 진동하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30여 곳의 지옥 온천을 둘러볼 수 있다. 땅에서 솟아오르는 온천수로 삶은 계란과 레모네이드 등을 맛볼 수 있다.
지옥 온천 순례가 가능한 온젠.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17세기 네덜란드의 모습을 재현한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는 놀이공원이 아니다. 놀이기구는 많지 않고, 거리나 건물을 재현해놓은 풍경을 관람하는 곳이므로 관광 일정에 참고하면 좋다.
트래블스타(
www.travel-star.co.kr)에서는 볼거리 많은 나가사키를 비롯한 큐슈를 자유여행으로 즐기기 쉽도록 호텔이나 항공권 예약을 대행해주고 있다.
호텔도 1박부터 예약이 가능해 지역별로 숙소를 달리할 수 있으며, 항공권은 조조패턴이나 조석패턴, 정규패턴 등으로 구분해놓아 개별 스케줄에 맞춰 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