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1p (0.08%) 오른 1926.85 로, 코스닥 지수는 0.96p (0.15%) 오른 648.12로 마감했다. (사진=황진환 기자)
브렉시트로 인한 우리기업의 해외투자 및 對EU 수출위축 최소화를 위한 '무역보험 긴급지원방안'이 실시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27일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늘리는 '무역보험 긴급지원방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산업부와 무역보험공사가 밝힌 이번 '긴급지원방안'은, 무역보험 지원을 늘리는 것을 비롯해 영국지역 내 무역보험사고 발생시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유동성을 조기에 예방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브렉시트 피해기업에 수출신용보증 가능한도의 최대 1.5배 이내에서 우대하고, 보증만기 도래시 감액사유가 발생하더라도 동일한도로 연장처리하여 피해기업의 자금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환율상승 등 환율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영국 수입자의 수출대금 미지급으로 무역보험사고 발생시에는 신속보상 및 가지급제도를 적용, 신속한 보험금지급으로 수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막아주기로 했다.
또 브렉시트 피해기업에게 해외 수입자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Mobile-K Office' 제도 우선이용권을 부여해 해외 신규거래선 발굴을 지원하기로 했다.
'Mobile-K Office'는 무역보험공사 직원이 해외 수입자의 현지 매장, 창고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현장을 파악하고 실시간 무역보험 지원 의사결정을 하는 '움직이는 무역보험 사무소'다.
이밖에 영국의 EU탈퇴로 인해 불리해진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국의 생산공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할 시, 관련 금융지원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수출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