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과 강철 수석코치가 새롭게 만들어 갈 FC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첫 선을 보인다.(사진=FC서울 제공)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자!"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쉴 새 없이 데뷔전을 준비했다. 27일 낮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소화한 황 감독은 곧바로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부임 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서울 선수들은 전원이 모여 황선홍 감독과 강철 수석코치를 환영했다. 주장 오스마르는 선수단을 대표해 황선홍 감독에 꽃다발을 건넸다.
선수들과 만난 황 감독은 "분석을 위해 비디오를 보며 살펴봤던 선수들을 같은 팀으로 만나니 아직은 어색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가득 차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시즌 중 감독 교체로 혼란스럽겠지만 빨리 팀을 추스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상견례 후 황선홍 감독은 곧장 훈련에 나섰다. 불과 이틀 뒤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공식 부임 전 자신의 데뷔전 상대인 성남FC의 분석을 위해 지난 2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