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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12살 한국 어린이 화가, 파리 전시회 열다

    이인후 군. (사진=문화예술나눔터 아이원 제공)

     

    어린이 화가 이인후(12) 군의 파리 전시회가 화제다.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공식 행사로 이인후 군의 작품 전시회가 갤러리 에티엔느 드 코장에서 6월 28일 개막해 7월 5일까지 열린다. 이 곳은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갤러리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2013년, 2014년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대표 작품들과 2015부터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화폭에 담은 20여점의 작품 등 모두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인후 군은 2013년 10살의 나이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화제가 되었다. 이인후 군은 어머니가 암에 걸려 투병 생활에 들어가면서 2014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2015년 여름 방학 기간에 한국에 잠시 귀국했던 이인후 군은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서 투병 중인 어머니 생각에 프랑스에서 단 한 장의 그림도 못 그렸다고 고백했다. 방송 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은 이인후 군은 프랑스로 다시 돌아가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인후 군은 서울장평초등학교 3학년때 문화예술 나눔터 아이원에서 발굴되어 첫 개인 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는 이 군은 특별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고 부모도 작품 활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관여하지 않고 자유롭게 그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파리 Buffon중학교 1학년(한국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이 군은 교지에 삽화를 연재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출품되는 이인후 군의 작품은 '우리 가족', '잠자고 있는 우리엄마', '혼자 있는 아이' 등이다.

    미술평론가 윤범모 씨는 2014년 전시회 평론에서 "어린 화가는 세 살 때부터 그림 그리기 시작했단다. 천부적인 재능의 결과인가 보다. 이인후 그림의 특징은 무엇보다 풍부한 상상력을 들게 한다. 꼬마가 본 세상, 흥미롭다. 대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대상의 특성을 자유스럽게 표현하는 재치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권영걸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은 2013년 전시회 평론에서 " 이 10세의 어린이가 이미 정신적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보게 된다. 수련과 학습의 기간이 고작 몇 년도 되지 않았을 이 어린 천재가 3차원의 2차원화, 2차원의 3차원화에서도 자유 자재함을 보이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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