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오사카역에서 10분 거리의 윙인터내셔널 신오사카 호텔.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전세계의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그 파동은 우리나라와도 무관하지 않는데, 국민 개별적으로는 엔화 급등 현상으로 인한 여행시장의 변화를 빼놓을 수 없게 됐다.
엔고 현상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으로 여행가기가 부담스러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 것.
하지만 막상 여행 시장에서는 정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히려 급등한 환율을 여행사들이 상품가에 반영하기 전에 하루 빨리 예약을 마무리 지으려는 고객들에 의한 쏠림 현상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행전문기업 트래블스타 관계자는 "엔고 현상이 적용되더라도 저렴한 여행이 가능하다"며, "2인부터 그룹 항공권 적용이 되는 일본 지역에 대한 좌석 문의를 먼저 하고, 남들이 다 가는 숙소는 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예컨대 한국인은 오사카 여행 시 무조건 남바나 신사이바시 쪽 숙소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거리 상 중심가와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우메다나 신오사카역 부근 등의 다른 지역으로 숙소를 예약하면 요금은 저렴하면서 숙소 컨디션은 좋아진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내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숙소나 음식 값 등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큐슈 지역 등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